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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나프틸아민과 비소

2020. 5.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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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에서 붉은색을 띄고 독특한 냄새가 나는 나프틸아민은 공기 속에서 어두운 적보라색으로 변합니다. 뜨거운 물, 에테르, 알코올, 아세톤, 유기용제에 쉽게 녹으며 찬 물에는 잘 녹지 않습니다. 2-클로로나프탈렌 제조, 고무 제조시 산화방지제 중간체로 이용되고 염료제조시 화학물질 중간체로 이용합니다. 

 

 

염료나 고무 제조시 배출되고 담배 연기로 공기중에 나오게 됩니다. 몸 속에 들어온 나프틸아민은 대변과 소변으로 빠져가가게 됩니다. 노출시 어지러움증, 두통이 발생하며 구토, 메스꺼움, 호흡곤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광암 유발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입시 맑은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기고 먹은 경우 희석을 위해 물을 한 잔에서 두 잔 정도 줍니다. 피부와 눈에 노출시 20분간 씻어냅니다. 피부는 비눗물로도 씻어냅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병원으로 이동합니다.

 

비금속과 금속의 성질을 모두 지니고 있는 비소는 무취이며 습기를 잘 빨아들입니다. 불꽃 착색제, 도료용 안료, 가스 탈류제, 유리 소포제, 탈색제, 방부제 원료, 합금, 전지, 반도체의 원료로 이용됩니다. 하수도, 전력공급시 배출될 수 있으며 배, 비행기, 자동차의 배기가스로도 배출됩니다. 

 

몸속에 들어오면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모발, 피부, 손톱, 뼈 등에 남아있게 됩니다. 노출될 경우 전신 동통, 두통, 현기증, 색소 침착, 호흡 곤란, 신장 장애, 위장 장애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소에 오염된 물을 마신 사람들은 말초 신경질환, 피부 각질화, 말초 순환기 부전, 피부암 등이 나타났습니다.

 

물질을 삼킨 경우 입을 헹구고 구토를 유도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 바로 병원으로 갑니다. 피부나 눈에 노출시 15분간 씻어냅니다. 하천 기준 1L당 0.05mg 이하, 생활용수 0.05mg 이하, 공업용수 0.1mg 이하, 농업용수/어업용수는 0.05mg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먹는물은 1L 당 0.01mg이하여야 합니다. 토양오염 기준은 25에서 200mg으로 정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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