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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유사한 냄새가 나는 벤젠은 공기로 잘 날아가는 특성이 있고 불에 잘 붙습니다. 세제, 합성고무, 농약, 플라스틱의 원료로 쓰이며 공기 중에 주로 배출됩니다. 담배 연기, 자동차 배출가스, 페인트, 건축자재, 왁스, 세정제, 살충제, 접착제, 자동차 연료 주입시 배출됩니다.
몸 속에 흡수되면 지방 속에 저장되며 다량 노출시 호흡 곤란, 졸음 유발, 맥박 불규칙 등이 일어납니다. 적은 농도라도 오랜 기간 동안 노출시 혈액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어 백혈병 유발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내공기 공동주택 기준에서는 세제곱미터당 30마이크로그램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환경기준은 대기 5 마이크로그램 이하, 하천 0.01mg 이하, 생활용수 0.015mg 이하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먹는 물은 0.01mg 이하이며, 토양 오염 우려기준은 킬로그램당 1에서 3mg, 대책기준은 3에서 9mg으로 규정합니다.
투명한 기체인 1,3-부타디엔은 불에 잘 타며 압력이 있는 조건에서 화학반응이 잘 일어납니다. 수소원자 6개와 탄소원자 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성질체가 두가지 있으나 부타디엔을 일컬을 때에는 1,3-부타디엔을 지칭합니다. 합성고무 주원료로 부타디엔 고무와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를 제조합니다.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는 천연 고무 대체재이며, 신발, 마루재, 자동차 타이어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부타디엔 고무는 타이어 기능 개선시 사용합니다. 고무 제품, 화학 제품 제조시 배출되며 담배연기, 자동차 배기가스에서도 배출이 됩니다.
호흡시 몸 속으로 들어오며 다량 노출시 기침 유발, 점막이나 눈, 기도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낮은 농도도 지속적으로 노출시 백혈병 유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섭취시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아야 하며 피부나 눈에 노출시 15분간 씻어냅니다. 연간 제조량은 10톤, 수입량은 14톤 정도 됩니다.
유해성은 사람 몸 등에 끼치는 물질 고유의 특성을 얘기하고 위해성은 화학 물질 노출시 피해를 주는 정도를 얘기하는 단어입니다. 위해성은 유해성에 노출량을 곱해서 산출하게 되며 유해성이 낮은 물질이라 하더라도 노출 시간이 길어지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커질 수 밖에 없겠습니다.
발암성이나 독성이 엄청 높은 물질이더라도 노출 양이 크지 않다면 위해성은 크지 않겠습니다. 살아가면서 화학 물질을 하나도 쓰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으니 물질들의 종류를 파악하고 최대한 몸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조건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