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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녹조현상

2020. 5. 22.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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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나 연못, 바다에 사는 자그마한 생물을 조류라 합니다. 서식지에 따라 민물 담수조류와 바다 해조류로 나뉘고, 사는 방식에 따라 물에 떠서 사는 부유조류와 자갈이나 암석 등에 붙어 사는 부착조류로 나뉩니다. 부유조류인 식물성플랑크톤은 너무 많은 양이 생길 경우 물의 색깔까지 바꾸어 녹조나 적조현상을 발생시킵니다. 

 

 

담수조류는 색소에따라 규조류, 녹조류, 남조류로 나뉩니다. 규조류는 물의 온도가 10도 이하인 겨울에서 봄철에 잘 성장하고, 물 온도가 10-20도인 봄철에서 초여름에는 녹조류가 잘 자랍니다. 20도 이상의 여름에는 남조류가 잘 성장합니다. 

 

녹조 현상은 호수나 강물에 남조류가 너무 많이 자라 물의 색이 진한 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남조류가 지구에서 산소를 최초로 만들어낸 생물인 만큼 적응력이 어마어마합니다. 남조류는 대사작용을 한 후 삭시톡신, 아나톡신, 마이크로시스틴 같은 독소와 냄새가 나는 물질을 내뿜습니다.  

 

조류가 크는 데에 꼭 필요한 요소가 인이나 질소 같은 영양물질입니다. 비가 올때 쓸어 내려가는 퇴비나 비료, 쓰레기, 세제가 섞인 생활하수, 공장에서 나오는 산업폐수에는 이 영양물질을 포함한 오염 물질들이 섞여있습니다. 이 영양물질이 공급되는걸 부영양화라 말합니다.

 

20도에서 30도인 고온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녹조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대표적인 발생지로는 낙동강, 팔당호, 대청호, 주암호가 있습니다. 미국은 이리호, 중국은 태호, 일본은 비와호가 있습니다. 녹조현상이 발생하면 물 속에 사는 생물들이 광합성을 하지 못해서 산소 소비량은 늘어나고 동식물들이 산소부족으로 폐사하게 됩니다. 

 

녹조저감기술로는 저층수방류, 조류유입방지막, 물순환설비, 마이크로버블, 조류유입방지 살수장치, 차광공 투입, 살조제살포, 황토 살포, 천연응집제, 인 흡착, 수생식물식재, 아쿠아매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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